Sunset in Stanley Park

다들 건강하신가요?

 

아프지 않고요?

 

밴쿠버는 비가 너무 내려서 몇몇 지역이 지금 홍수가 나서 난리가 아니에요..ㅠ

주말에 비가 안멈추고 도시가 잠길거 같이 계속 내리던데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대피해야하는 상황까지 왔네요.

밴쿠버에서 첫 겨울을 지내는 저로서는 이게 정상인가,, 비가 원래 이렇게 많이 내리나 싶었는데 

이렇게 많이 내려서 산사태가 나고 홍수가 나서 대피해야되는 상황이 온게 여기저기 기사에서는 100년에 한번 있을뻔한 일이라네요.. 7월달에는 한국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더위에, 지금은 비때문에....참..

((어렸을때 산사태를 직접적으로 겪어본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너무 무섭더라구요.. 제가 지금 살고 있는 동네도 홍수, 산사태가 터졌으면,, 어우... 옛날 악몽을 다시 꿀꺼같아요..))

 

그래서 다들 어디에 계시던 항상 조심하시고 아프지 마세요...

 

 

!!

이렇게 비가 쏟아지기 전에 주말마다 밴쿠버에 있는 stanley park랑 english bay를 갔었거등요.

Stanley Park랑 English Bay는 이어져 있어서 스탠리를 강가쪽으로 쭈욱 끝까지 걸으면 English Bay가 나와요.

 

사람이 되게 많기는 한데, 걷기에 너무 좋아요. 한바퀴 걸으면 2시간 조금 안되요. 

만약에 1시간 걸린다 했으면 스탠리가 아무리 예뻐도 굳이 밴쿠버까지 안갔을거 같아요. 저희 집에서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가는데 시간도 걸리고 하기 때문에 그냥 저희 동네 공원 산책하죠..ㅋ

근데 일단 좋습니다ㅎ

 

English Bay 에서 시작

 

한 2-3주전에 발바닥에 물집을 이고서 토-일 이틀동안 가서 걸었는데 절뚝거리면서도 너무 좋았어요.

 

예쁘지 않아요??! 저때 춥긴 했었는데 너무 예뻤어요ㅠ

조용하고 romantic하고... 

 

얼마 전에 iphone 13 pro로 바꿨더니 사진 찍을 맛 나더라구욬ㅋㅋ

아무리 제 눈에 담기는 장면, 느낌이 따라올순 없다지만 나중에 찾아봐도 보기 좋잖아요 ㅎ

 

 

눈이 내리는 도시면 겨울에도 찾아가겠는데,

비가 내리면 조금 꺼려지더라구요..ㅠ

 

하지만 비가 이렇게 내리기 전에 실컷 스탠리로해서 잉글리시 배이까지 한바퀴돌수있었어서

너무 좋아요. ㅎ

 

 

다들 몸조리 잘 하시고, 

이제는 입에 달고살지만,

항상 항상 아프지 마세요.

 

 

Till next time!